오늘은 IT 벤더사라면 꼭 알아야할 공공기관의 입찰 과정(Bidding Proces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정석"인 입찰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가장 보수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공공기관 프로세스만 잘 익혀놓으면 이를 간소화한 기타 대기업/중소기업과의 계약과정은 보다 이해하기 쉽습니다.
1. 구매 프로세스
기안부서 (수요부서)->IT기획팀->예산승인->RFP작성->승인->구매팀->조달청/자체입찰/자체입찰 사이트
1. RFP (제안요청서) |
2. 입찰공고 | 3. 입찰 | 4. 발표/평가 | 5. 개찰 | 6. 협상 | 7. 계약 |
구매관리번호 수요기관명 품명, 규격 수량 계약 방법 선정 방식 예산/추정가격 입찰일시 |
공고기간 이후 입찰까지 소요되는 기간 7일, 10일, 14일 30일, 45일 (금액에 따라 다름 ex. 80억 이상 = 45일) |
제안서 제출 가격 제출 |
평가진들 대상 Presentation |
제안접수 + 가격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순위, 2순위 등) |
협상에 의한 계약일 경우, 발주사가 협상 진행 |
모든 협상 완료 후 계약 체결 |
* 공공은 예산 승인이 전년도 일어나는 경우가 많음.
(9월 이전에 예산 올려, 9-10월에 승인 받음. 12월에 예산통과 결정 등)
* 개찰: 가격 까는 것.
2. 구매/입찰 종류
1) 조달입찰: 조달청(나라장터) 통해 진행하는 입찰
* 장점: 투명성, 공정성 / 단점: 상대적으로 낮은 전문성, 조달 수수료 있음, 오래 걸림
* 조달청은 100% 외부 전문가 pool 이용하여 적격 심사 진행. (교수진 등)
* 기술/가격 평가 비율에 따라 평가 (덤핑 방지를 위해 9:1이 일반적임)
2) 자체 입찰: 조달청 개입 없이, 수요 기관이 직접 진행하는 입찰
* 장점: 높은 전문성, 기관의 관여도 높아짐, 신속 / 단점: 공정성 떨어질 가능성
* 나라장터에 등록만 하고 전체 계약 과정을 구매 담당자가 직접 진행하거나, 자체 입찰 사이트를 통해 직접 진행하는 공공기관도 있음. (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3)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물품을 사고 파는 방식
* 장점: 복잡한 입찰 과정 없이 빠른 시간 내에 구매할 수 있음, 추후 Audit에 대한 면책 있음
* 단점: 물품에 한정됨. 용역 및 대규모 사업은 불가.
3. 계약 방법
1) 경쟁계약
A. 일반 경쟁: 불특정 다수의 입찰 희망자를 경쟁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입찰 방식
B. 제한 경쟁: 특정한 참가자격을 충족한 업체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법
C. 지명 경쟁: 기관이 지명한 특정 다수의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법
2) 수의 계약: 5천만원 이하 소액의 경우, 대한민국에 품목이 유일할 경우, 증설의 경우 등 예외사유에 한해, 경쟁입찰에 부치지 않고 특정 업체를 선정하여 계약 진행.
4. 입찰 방식
1) 최저가 입찰: 큰 사업에서는 불가. 단순 물품 구매 시 사용.
2) 2단계 최저가 입찰: 제안 평가 후 적정 점수 이상 받은 업체들(Pass/Fail) 상대로 개찰하여 최저가 입찰 진행
3) 적격심사 (보통 공사, 용역):
- 회사 신용도, 실적, 가격 적격률과 같은 Factor들로 입찰
- 능력이 부족한 업체가 덤핑 투찰을 통해 낙찰 되는 것 예방
- 입찰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영 합리화와 품질 향상 위함
- 적격률은 대부분 80.495%이며, 이 밑으로 쓰면 탈락
- 총 계약 금액에 따라 가격 점수 배점이 바뀜
4) 협상에 의한 계약:
- 제안서 평가와 가격 평가 후 낙찰
- 발주사와 제안사가 가격 및 기술 분야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여,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
- 협상이 결렬된 경우 2위 업체와 재협상 (보통 99%는 1순위에서 계약)
- 점수 평가는 요즘 대부분 기술 9: 가격 1로 진행
[참고자료]
www.pps.go.kr/kor/jsp/business/service/contract_way.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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