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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EDI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1/2) - 플랫폼 현황과 당면 과제

by 랴망 2020. 8. 27.
* 원문: "B2B/EDI 플랫폼의 클라우드로 전환 1/2" (2020/08/10, 한국IBM 유근진 실장 LinkedIn 작성, Link)

국경을 넘나 드는 기업 간 거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거래 데이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환을 위해 B2B/EDI(전자문서교환) 플랫폼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당 분야 전문가가 작성한 글을 통해, B2B/EDI 시스템의 발전 과정과 현재 당면한 과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DI란?

B2B/EDI 플랫폼은 IT기술 변화의 역사와 함께 진화하여 왔습니다. 물론 IT시스템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도 주문(PO), 송장(Invoice), ASN 등의 정보는 전화, 팩스, 이메일등을 이용해 이루어졌으며, 이후 IT시스템 구축이 활성화 되면서 VAN( EDI 중개 사업자의 네트워크 )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 당시 생성된 용어가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입니다.

 

즉, 전화, 팩스 등 수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오류(누락, 오기등)와 처리지연을 IT이 도움을 받아 자동화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발전을 가져옵니다. 모든 주문, 송장, 결재관련 내용은 ERP에 저장되면 EDI변환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준화된 문서로 고객과 파트너에 전달되어 처리되는것입니다.

 

 

EDI의 발전 과정

이후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은 EDI의 VAN거래 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고객/파트너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하여 인터넷기반기술(HTTP,XML등) 을 수용하는 새로운 B2Bi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기존 EDI 소프트웨어가 변환중심( ERP <-> EDI 표준 (EDIFACT,X12)이었다면, XML기반 포맷(ebXML, 로제타넷 등) 도입 및 통신 Adapter을 포함하는 B2B integration 플랫폼이 발전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EDI/VAN은 소멸을 이야기했지만, EDI/VAN은 B2B플랫폼안으로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지금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B2B/EDI는 SaaS 및 클라우드, AI, 블록체인등 신기술 출현으로 또 한번의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EDI 플랫폼의 현황과 당면 과제

대부분 기업들은 현재까지 B2B/EDI플랫폼 도입시,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자 기업의 요구에 맞추어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발의 내용은 크게 고객사나 파트너사의 문서에 맞추는 매핑 변환(Mapping Translation)통신 연결은 위한 B2B 연결(Connection)에 이루어집니다. 사업이 확장하여 새로운 고객사와 계약하게 되면 B2B/EDI운영팀은 대부분 그 고객사의 요구사항(문서 포맷, 통신 프로토콜)에 맞추어 연결 작업을 진행합니다. 우리는 이 것을 통상 "온보딩( On Boarding)"이라고 합니다.

 

[설치형 EDI 소프트웨어 문제 #1]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문제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수행해야 합니다. 업그레이드 내용은 소프트웨어의 버그 수정 뿐 아니라, 산업계 표준의 변화/발전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최근 필자가 본 상황은 사실 이러한 유지보수의 핵심중 하나인 업그레이드가 여러가지 이유(비용, 복잡성, 위험성, 우선순위 등)로 미루어지고 제 때에 수행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최신 기술을 반영하지 못하는 시스템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단지 시스템 문제에 머루는지 않고 비지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고객이 최신을 기술을 사용(보안상의 이유등으로)하여 거래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한시가 바쁜 비지니스환경에서 즉각적인 연결의 지연으로 작용하여 고객 신뢰관계에 시작부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것도 비용이나, 인력운영 제약등으로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 실제 5년주기의 Refresh 사이클을 지키지 못했다면 시스템은 수명을 다 했다고 해도 무관합니다.

 

[설치형 EDI 소프트웨어 문제 #2] 벤더 별 기능 제약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또 다른 사례는, 소프트웨어 벤더의 기능 제약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최신 연결기술인 AS4나 PEPPOL과 같은 기술의 제공 로드맵이 없어 그 기능만 새로운 벤더의 제품으로 도입하여 운영하다 보니,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운영 해야하는 부담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나의 시스템도 유지관리가 어려운데 두개, 혹은 그 이상의 시스템 운영 관리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설치형 EDI 소프트웨어 문제 #3] 핵심 담당자의 퇴사

또 다른 상황은 B2B/EDI시스템을 오랫동안 운영/유지해오면서 관련 내용을 작은 것부터 모두 알고 있었던 핵심 담당자의 퇴사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회사는 그 시기와 맞물려 새로운 비지니스의 시작으로 많은 신규 파트너 연결을 위한 작업이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새로운 담당자는 신규 업무를 익히는데 시간이 걸렸으며 새로운 연결작업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 후에야 어렵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숙련된 인력의 퇴사/은퇴는 무시할 수없는 고려사항인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최근에는 B2B/EDI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전환 목적과, 전환 시 고려해야하는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탄) B2B/EDI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2/2) - 클라우드로의 전환

 

[참고자료-1] EDI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www.ibm.com/kr-ko/supply-chain/edi-electronic-data-interchange

[참고자료-2] 클라우드 B2B/EDI 플랫폼, Sterling SCBN이 궁금하다면?

www.ibm.com/kr-ko/products/supply-chain-business-network


[전문가 상담] sejngkim@kr.ibm.com /02-3781-5838